맨유 에버튼전 2대0 이후 무리뉴 감독 인터뷰 내용
Q. 전반전의 일부를 제외하면 좋은 골과 괜찮은 경기였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우리가 아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후반전이 전반보다 더 나았고, 전반전의 후반이 전반전 초반보다 더 나아 보였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더 나아졌고, 1분부터 70분까지요. 우리는 계속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70분에는 에버튼이 우리의 플레이에 대한 반응을 보여줬고,
구디슨 파크도 깨어났습니다.
몇개의 코너킥과 위험한 크로스들로 조금 압박을 받았습니다.
그것을 제외하면 우리가 공을 가졌고, 공을 움직였으며,
공을 잡은 상황에서 매우 자신감이 느껴졌습니다.
많은 기회들을 만들었고, 골들은 대단했습니다.
마타의 슛은 환상적인 플레이였지만,
상대 키퍼가 왼손으로 슈퍼세이브를 해냈습니다.
골 앞에서 몇번의 크로스들도 있었고,
우리가 오늘 정말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Q. 선수들의 후반전 경기력에 만족하셨습니까?
조용했던 전반전과는 달리 후반이 시작하자마자 대단한 출발을 보여주었습니다.
A. 네. 하지만 전반전에도 10-15분이 지나서는 우리가 경기를 전부 컨트롤 했다고 생각합니다.
즐라탄, 루카쿠 같은 선수 없이 플레이하는 법을 찾아냈죠.
좀 더 역동적이고, 좀 더 자유롭게 플레이하는 그것이죠.
저는 세번째 미드필더가 좀 더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는 지친 선수들이 많고 로테이션 자원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와는 상황이 다르지만 역시 빡빡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애버튼이 많은 변화를 줄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스쿼드에 많은 옵션들이 있었으니까요.
샘 앨러다이스는 선발 7명을 바꿨습니다.
우리는 최소한 그건 예상했고, 미드필더를 추가로 투입해 중원에 좀 더 꾸준함을 불어넣으려 했습니다.
제 생각에 저희의 경기력은 정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번에는 제가 운이 좋았던 것일 수도 있겠죠.
저번에 제가 부진하다고 말했던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아마 제가 잘했다고 생각해줄지 모르겠습니다.
Q. 폴 스콜스가 부진했던 포그바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는데요,
이에 대한 감독님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A. 폴 스콜스가 하는 것은 비난밖에 없습니다.
논평을 하는게 아니라 비난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가지는 다릅니다.
모든 선수가 폴 스콜스 같은 대단한 선수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는 최고의 선수였죠
하지만 모두가 스콜스처럼 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Q. 폴 포그바가 그런 비난에 경기력으로 답했다고 보십니까?
A. 포그바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때로는 정말 잘 할 때도 있고, 어떨 때는 그렇게까지 잘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폴 스콜스보다 포그바가 훨씬 많은 돈을 받는건 포그바의 잘못이 아니에요.
폴 포그바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냥 지금 축구계의 상황이 그런 거에요.
그러나, 스콜스는 대단한 선수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축구 전문가로서가 아니라 선수로요.
따라서 저는 그를 대단했던 선수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제가 자랑스럽게 몸담고 있는 구단을 위해 많은 것을 해준 선수로요.
매일 저는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만약 스콜스가 언젠가 감독이 되겠다고 마음 먹는다면,
저의 25퍼센트 정도는 성공할 수 있길 바랍니다.
제 성공의 50%는 우승 트로피 12.5개고,
25%는 약 우승트로피 6개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그 정도만 이룬다 해도 그는 매우 만족할겁니다.
제 생각에 폴 스콜스는 정말, 정말 대단한 선수임에 분명합니다.
미드필더에서 제가 본 선수들 중에 최고 중 한명입니다.
그는 맨유에게 정말 많은 일을 해줬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구단의 명성은 그런 선수들이 만든거니까요.
여기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요.
Q. 해설가로 활동하는 전직 선수들이 맨유의 플레이 방식에 대해 계속해서 비난을 쏟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그들은 이 자리에 있고 싶어 할겁니다.
구단에 몸담고 싶어할거에요. 그건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Q. 스쿼드에 문제가 있다고 인터뷰 했었는데,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을 생각중인가요?
A. 우리는 항상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오늘도 그랬죠.
오늘 우리는 주축 9명의 선수가 빠져 있었습니다.
아홉명의 선수가 오늘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싸웠고 승리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경쟁해 나갈 거구요.
제가 항상 말했듯이, 저는 제 선수들을 정말로 좋아합니다.
저와 선수들은 환상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고,
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언제나 잘 하려고 노력합니다.
잘 하지 못할 때도 우리는 함께 뭉쳐서 싸워가고 있습니다.
함께 싸워간다구요.
만약, 이번 이적 시장에서 누군가가 우리팀에 온 다면 환영할 것이고,
아무도 안 온다 해도 우리가 가진 선수들로 싸워 나갈 거에요.
오늘은 우리가 경기에 기용할 수 있는 선수가 정말로 적었습니다.
부상 중인 크리스 스몰링까지 벤치에 넣어야 했습니다.
그는 긴급 상황이거나 마지막 5분 정도만 뛸 수 있었어요.
예를 들면 상대가 마이클 킨까지 올려서 공격하는 그런 상황에만요.
그런 상황이 오면 별다른 플레이 없이 스몰링이 지원만 해주는
그런 정도의 플레이만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크리스 스몰링은 경기에 뛸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피치에서 보신 선수들이 우리가 현재 쓸 수 있는 모든 선수입니다.
그리고 한 팀으로 우리는 승리했습니다.
만약, 오늘 우리가 이기지 못하고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똑같은 경기력과 똑같은 헌신을 보여줬다면,
저는... 지금보다는 만족하지 못하겠지만 선수들에 대해서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좋게 생각할겁니다.
Q. 금요일에 복귀하는 선수가 있습니까?
A. 금요일에도 없을겁니다. 스몰링의 회복이 한단계 더 진행될 수는 있겠지만..
복귀하는 선수는 없을겁니다.
Q. 루카쿠의 상황에 대해서 한 말씀만 해주시죠.
A. 루카쿠의 몸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입니다.
아, 그러고보니까 루카쿠는 금요일에 뛸 수 있겠네요.
의사들이 예방 차원에서 오늘 경기를 뛰어선 안 된다고 했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규정을 따른 것 뿐입니다.
하지만 루카쿠는 드레싱룸으로 스스로 들어왔고,
기억이 안 난다든가 하는 증상은 전혀 없었죠.
오늘 루카쿠가 원정에 동행하지 않은 것은
의사 소견을 따르기 위해서였습니다.
정작 본인은 매우 출전하고 싶어했습니다.
우리가 말려야 할 정도였어요.
그는 "느낌이 정말 좋아요. 저를 출전시키셔야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의사의 소견을 따르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루카쿠는 금요일에 출전할 수도 있을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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